#문희준 소율 손편지 #문희준 소율 결혼
크레용팝 소율이 가수 문희준과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소율과 문희준의 깜짝 결혼 발표 손편지가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둘의 인연은 소율이 앓던 '공황장애'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연예인병으로 불리기도 하는 공황장애란 뚜렷한 이유도 없이 갑자기 극도의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소율은 지난해 11월 24일 팬카페 등을 통해 자신의 자필편지로 결혼 소식을 알렸다. 소율은 이날 "안녕하세요. 크레용팝 소율입니다. 금세 시간이 흘러서 겨울이 성큼 다가왔네요. 팬분들께서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죠?"라며 "저는 우리 팬분들과 많은 분들의 따뜻한 응원 덕분에 큰 힘이 되어 잘 지내고 있답니다"라고 운을 뗐다.
소율은 "오늘은 여러분께 조금 갑작스럽지만 먼저 해야될 말이 있어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많이 놀라실테지만 누구보다도 항상 저에게 힘이 되어주신 팬 여러분께 제일 먼저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끄적입니다"라며 "저도 지금 굉장히 떨리는데요. 저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주고 따뜻한 마음으로 저를 소중하게 아껴주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어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결혼을 발표했다.
소율은 이어 "너무 갑작스러우시겠지만 제 인생에 이어서 많이 고민을 한 선택이니 응원해주시고 축하해 주실거라 믿습니다"라며 "서로 존중하며 아껴주고 살 수 있도록 할테니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축하를 당부했다.
앞서 문희준 역시 손편지를 통해 소율과의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문희준은 "어른 됐지만 이 말씀을 드린 후엔 정말 어른이 되는 기분일 것 같아요. 우리 주니들 제가 결혼을 하게 됐어요. 우리 사이에 또 하나의 변화지만 저에게 여러분은 항상 먼저이고 소중한 존재임은 변함이 없는 거 아시죠?"라며 자신의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한편, 문희준과 소율이 12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우종이 사회를, 문희준과 함께 H.O.T로 활동한 강타가 축가를, 신랑을 위해 토니가 신부를 위해 크레용팝 금미가 축시를 읊었다.
금미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막내 소율이. 문희준 오빠랑 평생 오래도록 행복하게 잘 살아야 된다. 오늘 정말 예뻤다, 너. 2월의 신부. 아름답다 박혜경. 부케는 내꺼"라는 글과 함께 문희준 소율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