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32일만에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기 위해 재소환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출석 모습이 1차 소환 때와 사뭇 달라져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13일 오전 9시 25분께 검은색 코트 차림으로 특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D 빌딩에 도착했다.
취재진이 몰려들자 이재용 부회장은 "모든 진실을 특검에서 성실히, 성심껏 말씀드리겠다"고 조사에 임하는 입장을 간략히 밝혔다.
그러나 이후 삼성 순환출자 문제에 관해 청탁한 사실이 있는지, 공정거래위원회에 로비했다는 의혹은 사실인지,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이 불거진 이후에도 최씨를 지원했는지 등 구체적인 의혹에 관한 여러 질문에는 굳은 표정을 지으며 답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