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묵상] 자기 십자가를 지라

존 길(John Gill), Exposition of the Bible

cross
(Photo : ⓒ션 인스타그램)
▲나는 무슨 십자가를 지고 사는가?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태복음16: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제자들이 하나 같이 세상왕국을 꿈꾸고 세속적인 부와 명예와 쾌락을 기대하고 있는 것을 아시고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십자가의 사명을 설교할 기회를 가졌다. 그분은 제자들이 박해와 고통과 죽음을 대비해야 한다고 알려주셨다. 그것은 그분 자신뿐만 아니라 제자들도 그분을 따르기로 한다면 감내해야 할 일인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즉, 예수의 진실한 제자이자 추종자가 되라는 말이다. 스승이 먼저 가면 제자들이 따라가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부자이든 가난하든, 학식이 높든 낮든, 젊든 늙었든, 남자든 여자든, 어떤 의향이나 소망이 있든 은혜의 힘으로 결심을 했든,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그를 따르라.

"자기를 부인하고":

죄에 빠진 자신, 경건하지 못함, 세속적인 욕망을 내려놓고 그것들과 결별해야 한다. 자신의 일부인 것처럼 함께 죄를 짓던 자신의 동료들과도 헤어져야 한다. 자신이 의롭다고 생각하던 태도도 버려야 한다. 칭의와 구원에 관한 한, 자신의 의로운 공덕 때문이라는 생각도 부인해야 한다. 그리스도를 선택하지 못하도록 유혹하는 이 세상의 쾌락과 이득도 포기해야 한다. 세상왕국과 그 세속적 장대함에 대한 모든 생각과 기대를 모조리 추방해야 한다. 그리고 주님이시자 스승이신 그분을 위하여 비난과 박해와 죽음을 감당할 생각만 해야 한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고통과 해악이 아무리 수치스럽고 힘겹다하더라도 흔쾌히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인내심을 갖고 견뎌야 한다. 그것이 그에게 주어진 사명이며 자기 십자가이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있으며 말없이 그 십자가에 순종하면서 주님이 하셨듯이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의지하며 그 십자가를 지고가야 한다.

"나를 따를 것이니라":

그분의 왕국과 영광에 이르기까지 겸손, 열정, 인내, 자기부인의 은사를 훈련하면서 모든 도덕적, 복음전도적 사명을 다하고 고통과 죽음을 견뎌야 한다. 그 과정에서 오로지 그리스도께서 자기 십자가를 어떻게 지셨고 시몬이 그분의 뒤를 따라 자기 십자가를 어떻게 지게 되었는지를 참고할 수 있다.

<묵상>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은 자기 자신의 기대와 욕망을 제쳐놓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종종 다른 모든 것들을 내려놓음으로써 매일 우리 십자가를 져야 한다.

기사출처: http://www.biblestudytools.com/bible-study/topical-studies/beyond-sunday-taking-up-the-cross-11640064.html

이인기 ihnklee@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본회퍼의 성찰적 신앙은 '사회성 신학'으로부터"

독일 나치 정권에 저항하며 행동하는 신앙의 전형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본회퍼의 삶을 다룬 영화가 상영 중인 가운데 신학계에서 본회퍼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의롭다 함을 얻은 백성은 이웃사랑에 인색해서는 안돼"

한국신학아카데미 2025년 봄학기 '혜암 이장식 교수 기념 학술세미나'가 11일 오후 서울 안암동 소재 세미나실에서 '구약 율법과 신약 복음의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16세기 칼뱅은 충분히 진화론적 사유를 하고 있었다"

이오갑 강서대 명예교수(조직신학)가 「신학논단」 제117집(2024 가을호)에 '칼뱅의 창조론과 진화론'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