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선 행정관 #이영선 행정관 프로필
24일 오전 특검에 자진 출두한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13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체포돼 서울 구치소에 수감됐다. 특검은 이영선 행정관을 상대로 비선 진료 의료진의 청와대 출입을 도운 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으나 이 행정관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거나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주요 소식통은 전했다.
지난해 검찰 수사에서는 이영선 행정관이 2013년 5월 전후로 안봉근 전 비서관에게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기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라는 문자를 수 차례 보낸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영선 행정관은 '비선진료' 의혹에 연루된 인물로 '비선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 원장 등 이른바 '보안손님들'의 청와대 경내로 안내하는 등의 역할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선 행정관은 앞서 헌재에 증인으로 출석해서도 '보안손님' 질문에 대해서는 기밀을 운운하다가 헌재 재판관들에게 혼쭐이 나기도 했었다. 당시 강일원 재판관은 이영선 행정관에게 "최순실의 출입이 어떻게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치냐"며 "증인이 맡았다는 비공식 업무는 이 자리에서 비밀이 될 수 없다. 그러한 태도는 오히려 증인을 범죄자로 보이게 한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었다.
한편 이영선 행정관의 프로필은 경북 경산 출신으로 경기대 유도를 전공한 엘리트 선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