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의원 #김진태 의원 아버지
김진태 의원이 28일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특검에 분노를 드러내며 "촛불은 무섭고 태극기는 안 무서운가"라고 발언해 이목을 끌고 있다. 김진태 의원은 그러면서 "이런식이면 공수처, 수사권 조정 등 대가를 치르게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진태 의원은 앞서 특검의 수사를 지적하며 "특검이 야당 단독 추천으로 이렇게 편파적일 것은 예상했지만 아주 기대 이상으로 편파적이었다"면서 "망나니도 이런 망나니가 없다. 어떻게든 잡아넣으려고. 대통령을 그냥 엮어 넣으려고 너무 속이 보였다"고 말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김진태 의원은 특검이 불법을 자행했다고도 꼬집었다. 김진태 의원은 "(특검이)22시간 잠 안 재우고 밤샘조사했고 3족을 멸한다는 등 폭언·가혹행위를 했고, 피의사실을 공표했다"며 특검이 불법을 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진태 의원은 "검찰이 이런식으로 한다면 여당 법사위 간사로서 검찰을 편들어줄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무슨 공수처니 검경 수사권 조정이니 여기에 대해서 대가를 치를 수도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진태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그의 페이스북을 찾은 이들은 "난세와 영웅 김진태" "오늘 들었는데 냉사이다니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독교 신자이면서 친박의원으로 통하는 김진태 의원은 줄곧 보수 우파 기독교인들과 승려들 등 종교인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는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이 주도하는 태극기집회에 참석, 박사모 회원들의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다. 박사모 등 보수단체는 삼일절 대형 태극기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