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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지난 27일 롯데이사회가 사드(THAAD) 배치 예정지인 '롯데 스카이힐 성주 CC'를 남양주 군용지와 맞교환한다는 계약을 승인한 데에 "환영합니다"라는 의사를 표시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같은 날 밤 늦게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며 사드배치 반대론자들의 주장에 반박했다. 그는 "사드배치 반대론자들은 중국이 반대한다는 것을 이유로 든다"며 "언제부터 우리가 중국의 허락을 받아서 국방을 했는가? 중국의 반대는 내정간섭이다"라고 주장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이어 "중국의 공식적인 반대 이유는 사드가 자신의 '전략적 이익'을 해친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중국은 그 전략적 이익이 무엇이고, 왜 그것이 손상되는지 전혀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그러면서 "아직도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야당에 촉구한다"면서 "책임있는 정치인이라면 미국이 사드배치를 하지 않을 경우 배치하도록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김문수 전 지사는 문재인 전 대표의 안보관에 일침을 가했다. 김 전 지사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에게 묻는다"며 "어떤 이유로 사드 배치를 다음 정권으로 연기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건인가? 중국이 반대한다는 이유 때문인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들을 보호할 다른 복안이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김문수 전 지사는 "저는 북핵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사활을 좌우하는 역사상 최대의 위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미국의 핵무기를 한반도에 배치하거나 자체 핵무기 개발도 불사해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절박한 상황에서는 북한핵에 대한 선제타격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재차 확인했다.
한편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목정평)은 28일 낸 성명에서 롯데의 이번 결정을 두고 "국가 안보와 관련하여 그 어떠한 효과도 없음은 물론이고 오히려 동북아 지역의 군사적 긴장과 갈등을 고조시키는 우매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방부를 향해서도 "한반도의 사드배치는 효용성이 현저히 낮을 뿐 아니라 평화가 아닌 또 다른 전쟁의 시작임에도 불구하고 국가안보라는 허울뿐인 명분하에 아집을 부리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목정평은 그러면서 예레미야 6장 13절로 14절을 들었다. "가장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탐욕을 부리며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함이라. 그들이 내 백성의 상처를 가볍게 여기면서 말하기를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