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민욱 #정욱
지난달 원로배우 김지영이 잠든 데 이어 탤런트 민욱이 세상을 등졌다. 탤런트 민욱은 2일 오전 두경부암으로 7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배우 민욱은 2015년 두경부암 판정을 받았고 2주 전부터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어 투병하는 가운데 명을 달리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순천향병원 장례식장 VIP실이며 발인은 4일 오전 7시 49분이다.
민욱이 앓은 두경부암은 쇄골보다 상부에 발생하는 암 중에서 갑상샘을 제외한 암들의 총칭이다. 뇌 아래부터 가슴 윗부분 사이의 두경부에서 발생하며, 세부적으로는 상악암, 인두암, 설암, 후두암 등이 있다. 이들 병이 발견되는 주요 증상은 후두암인 경우에는 쉰 목소리, 설암의 경우에는 혀의 응어리가 느껴지는 증상 등이다.
앞서 원로배우 김지영은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2년 전부터 폐암으로 투병하던 김지영은 급성 폐렴 증세가 심해진 지난 19일 오전 6시 51분 세상을 떠났다. 김지영은 최근까지 원로배우로 활발하게 연기활동을 진행했으며 차기작 준비에도 열심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준 바 있다.
한편 2일 오전 별세한 민욱은 1947년 생으로 1968년부터 연극무대에서 연기를 시작했고, 1969년 KBS 8기 공채 탤러트로 정식 데뷔했다. 그가 남긴 TV 드라마 작품으로는 독립문(1984), 형사25시(1986), 바람꽃은 시들지 않는다(1991), 하늘바라기(1995), 코리아 게이트(1995), 용의 눈물(1997), 태조 광건(2000), 제국의 아침(2002), 무인시대 (2003), 부자의 탄생(2010), 결혼해주세요(2010) 등이 있다. 영화로는 <강력계>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