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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김경원 감독, 류현경, 박정민 주연의 영화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가 관객들을 찾는다. 천박한 자본주의에 저항하는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는 덴마크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국내로 돌아온 아티스트 지젤(류현경 분)이 첫 국내 전시회를 열기 위해 갤러리를 찾지만 거절을 당하고 갤러리 대표 재범(박정민 분)을 만나게 되는 것을 소재로 하고 있다.
극중 지젤은 재범의 도움으로 꿈에 그리던 첫 전시회를 열게 되고 그녀의 그림은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다. 데뷔와 동시에 세상에서 사라진 아티스트 지젤이 주목을 받자 재범은 더 위대한 그림을 만들기 위한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계획하는 모습을 전하기도 한다.
영화는 모두가 자본주의에 물들어 돈과 명예를 위해서라면 사람의 목숨도, 진실도 버리는 세상으로부터 유일하게 진실을 외치던 오인숙(류현경)은 죽임을 당한다. 이는 오인숙 같은 사람들이 죽지 않고 계속 살아나주기를, 세상에 남아주기를 바라는 감독의 바램이 반영된 듯 하다.
영화는 재미난 웃음을 선사해주지만, 예술가의 꿈과 고뇌, 그리고 자본주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