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기국 #탄핵반대 태극기집회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이하 탄기국)이 "자유한국당에 대한 미련을 버렸다"며 "새누리당 당명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이날 온라인 카페를 통해 "인명진이 북한의 주체사상탑과 평양방송의 로고와 똑같은 횃불을 자유한국당의 로고로 채택할 때까지만 해도, 사기꾼 같은 방법으로 당을 장악하고 국회의원들에게 태극기 집회에 나가지 말라고 겁박할 때까지만 해도, 그래도 우리는 인명진과 자유한국당에게 실낱 같은 희망의 끈을 놓지는 않았았다"고 운을 뗐다.
탄기국은 이어 "그러나 3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103명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하라며 인명진을 압박했을 때, 인명진이 "몇 분의 개인적 의견이 있을 수 있다", "어떻게 당론이 되겠나. 의견이지"라며 당론 채택을 거부하는 것만은 용서할 수가 없다"면서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103명은 몇 분의 개인적 의견이 아니다. 206명 중의 103명이 어찌 몇 분의 개인적 의견인가. 이것은 자유한국당이 인명진 개인의 사당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하며 신당 창당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탄기국은 이어 "우리에게는 창당이 어렵지 않다. 몇 십 억은 고사하고...단 돈 1원 없이도 3일이면 정당을 만들 수 있는 정직하고 깨끗하며 애국충정 넘치는 조직이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여기까지는 진행하지 않았다. 이제 최종 판단은 애국동지 여러분이 해달라. 다만 업무 보고를 드릴 뿐이다. 새누리당 당명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한편 보수 우파 기독교인들과 승려들 등 종교인들이 적극 참여하는 제16차 태극기 집회가 4일 오후 2시 대한문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연사로 김평우 변호사, 김진태 의원,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 등이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