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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총리가 후보자 단일화에 "너무 진부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해찬 전 총리는 3일 저녁 자신의 SNS를 통해 "후보자 단일화, 당 간의 연합. 이런 건 너무 진부한 것이고 이제는 '유권자 단일화', 말하자면 유권자가 스스로 하나의 후보로 통일하는 그런 훨씬 더 격조 높은 유권자 시대를 만들어 가야"라고 밝혔다.
한편 이해찬 전 총리는 한겨레TV 시사탐사쇼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해 여야 대선 후보에 대한 평가를 내려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해찬 전 총리는 황교안 대선 출마설에 "출마하면 좋다. 여권 스스로가 분열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우리(민주당)로서는 선거가 더 좋아지는 것이다. 제 생각으로는 대통령 권한대행을 한다는 사람이 국가를 또 대행에게 맡기고 출마한다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하청을 자꾸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비꼬았다.
여권 유력 대선 후보인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해서는 "잘 아는 사람"이라고 했으며 김어준의 "전투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평가에 "전투력 보다는 막말"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해찬 전 총리는 이어 "그런 분이 국가를 맡으면 안된다"며 "우리나라 보수가 그렇게 수준이 낫지는 않다. 아주 수구보수 빼고는 나머지 분들은 높은 수준에 있다. 다만 성향이 달라서 그렇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이 다음 선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에 대한 평가도 이어갔다. 이해찬 전 총리는 "제 친한 친구"라면서도 "요새는 저희 친구 중에서 그렇게 망가졌다고 할까 그런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이해찬 전 총리는 "우리는 70년대 박정희 정권 밑에서 힘들게 싸워왔었다. 그런 자기의 역사적인 행위에 굉장히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왔다. 그런 점에서 좀 안타깝다. 이미 도를 지났다. 탄핵을 해야 하다고 주장하다가 반대 집회가서 거꾸로 주장을 하고 있다. 정신줄을 놓으면 그럴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야권 대선 후보인 문재인 후보, 안희정 후보, 이재명 후보에 대한 평가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