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외증조부 #친일인명사전 명단
5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은 강동원 외증조부 이종만 씨 관련 소식이 다뤘다. 이 방송에서는 강동원 외증조부 이종만 씨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되었으며 일본군 위문품 비용에 1천만원을 기탁한 일도 들여다봤다.
항간에 떠도는 강동원 외증조부 이종만 씨의 위안부 설립 자금 지원은 왜곡된 사실임도 드러났다. 이용창 민족문제연구소 편찬실장은 방송에서 ""친일파는 등급을 나누지 않는다. 위안부 설립 자금 지원을 냈다는 건 100% 왜곡이다. 전쟁 참전 부대에 독려하는 차원에서 물품을 집어넣는 주머니를 만들었다. 그걸 만드는 자금을 헌납했다. 교육 사업, 빈민 구제 등 사회사업에도 좋은 일을 했지만 헌납금을 냈다는 것 자체가 엄연한 친일 행위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2007년 강동원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친일 논란을 빚고 있는 자신의 외증조부를 높이 사는 장면도 문제 삼았다. 당시 강동원은 C 매체에 저희 증조 할아버지도 예술이에요. 성함은 이종만 씨인데요"라고 밝혔었다.
깅동원 외증조부 친일 논란이 확산되자 뒤늦게 강동원 측은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강동원 측은 "외증조부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고개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어린 시절부터 저는 외증조부의 미담을 들으며 자라왔다. 외할머니가 독립유공자의 자손이셨기 때문에 외증조부에 대한 미담을 자연스레 받아들여왔고, 2007년 인터뷰를 한 시점에는 그 분의 잘못된 행동들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했었다"고 밝혔다.
한편 강동원 외증조부가 등재된 친일인명사전이란 민족문제연구소가 일제 강점기에 민족 반역, 부일 협력 등 친일반민족행위를 자행한 한국인(친일파)의 목록을 정리해 2009년 11월 8일에 발간한 인명 사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