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차이나는 클라스 #유시민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이 있습니다'가 5일 첫 방송된 가운데 유시민 작가각 첫번째 강연자로 나서 민주주의를 집중 해부했다. 유시민에 따르면, 민주주의는 'ism'이 없는 민주주의였다. 보통 'ism'은 신념체계, 이념체계를 가르친다. 즉 민주주의는 이념체계가 아니라는 말이다.
이와 달리 유시민이 예로 들었던 자본주의, 이상주의, 현실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전체주의는 모두 뒤에 'ism'이 붙어있는 것으로 특정한 신념체계를 가리키고 있다는 것.
유시민은 민주주의는 영어로 하면 'democacy'라며 "원래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에서 비롯됐다. 기원전 5세기, 도시국가 '아테네'에서 민주주의 출현했다. 그리스어로 DEMOS(민중의)+KRATIA(권력). 이는 민중권력이다. 그 전에 왕, 귀족들이 통치하던 것을 평민들이 들고 일어나서 그것을 무너뜨리고 참여했던 것이 민중권력의 시초"라고 밝혔다.
유시민은 아테네 민주주의 당시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참여할 수 없었다면서 "10개의 행정구역에서 50명씩 추첨해 500명의 시민 대표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단은 전쟁의 선포나 인사 임명, 범죄인 재판 등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시민은 또 "(아테네 민주주의는)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민주주의와는 다르다. 최초의 민주주의는 이념체계가 아니다. 민중의 권력이 살아있는 것이 헌법 제1조 제2항이다"라고 주장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2항) 유시민은 이어 "그게 고대 아테네부터 시작된 민주주의의 기본정신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주권재민, 이것이 민주주의 근본원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