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현수막 #표창원 부인
6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인이 부부 사진을 합성해 성적으로 묘사한 현수막에 모욕감을 느껴 해당 게시자를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불륜 꼴"이라며 표창원 의원 부인의 고소를 비판하고 나섰다.
신동욱 총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표창원 부부 19금 묘사' 합성 현수막 게시자 고소는 소인배이거나 뻔뻔함 지존 같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신동욱 총재는 "싱글인 박근혜 대통령 성적묘사는 가능하고 유부남인 표창원은 안 된다는 논리는 '귄신 씨 나락 까먹는 소리'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표창원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성적으로 패러디한 작품인 '더러운 잠' 논란에 휩싸여 당직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표창원 부인이 고소장을 접수한 '표창원 부부 19금 묘사' 합성 현수막은 이날 오전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 3번 출구 인근 펜스에 걸려 있었다.
해당 현수막에는 표창원 의원을 비롯해 표창원 의원 부인 사진이 성인물이나 동물 사진 등에 합성된 사진 4장이 나란히 붙어있어 논란을 야기시켰다. 현수막에는 '표창원 식 표현의 자유는 위대하다'는 문구도 적혀 있었다.
한편 표창원 의원은 평소 거침없는 행보로 보수 우파 기독교 측과 잦은 충돌을 빚기도 했다. 표창원 의원은 '2016 서울 인권 콘퍼런스'에서 2012년 레이디 가가 공연 반대와 동성애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최순실 사건의 배후 등 3가지 이유로 보수파 기독교를 비난한 바 있다. 또 최근에는 노인 폄하 논란을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