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 신동욱 #천리마 민방위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피살된 김정남 아들 김한솔에게 "해외도피 중 들어야 할 것은 여권이 아니라 태극기"라고 전했다. 신동욱 총재는 8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김정은 독재정권을 비판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외쳐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신동욱 총재는 그러면서 "그대가 할 수 있는 아버지 복수는 태극기를 휘날리는 것"이라며 "죽음이 두렵고 무서울 땐 대한민국 만세 만세 만세 삼창을 외쳐라"고 조언했다.
한편 북한 김정남 피살 사건 직후 신변상의 이유로 숨어지내다시피 했던 김한솔이 얼굴을 드러내 그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한솔의 근황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한 천리마 민방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그 이유를 밝혔다.
천리마 민방위는 김한솔 해당 영상과 관련해 "지난달 김정남 피살 이후 그 가족에게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이 왔다. 급속히 그들을 만나 안전한 곳으로 직접 옮겼다. 김정남 가족의 현 행방이나 탈출 과정에 대한 사항은 이 이상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천리마 민방위는 홈페이지에 "우리는 벌써 여러 북조선 사람을 도왔다. 어느 나라에 있든지 가고 싶은 나라가 어디든지 안전하게 보내드릴 것이며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천리마 민방위는 또 "긴급한 시기에 한 가족의 인도적 대피를 후원한 네덜란드 정부, 중국 정부, 미국 정부와 한 무명의 정부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김한솔 가족을 보호하는 과정에서 여러 정부의 도움을 받았음도 시사했다.
한편 천리마 민방위가 'KHS Video'라는 제목으로 공개한 영상에서 김한솔은 "내 이름은 김한솔이다. 북한 김씨 가문의 일원"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모자이크 처리된 여권을 공개했다. 김한솔은 또 "내 아버지는 며칠 전에 살해됐다"며 "현재 어머니와 누이와 함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의 우측 상단 부분에는 '천리마 민방위'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