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채아가 차세찌와의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차세찌의 근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세찌는 아버지 차범근과 형 차두리처럼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8일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 비정규직 특수요원' 언론시사회에서 한채아는 "영화 홍보 자리인데 개인적인 얘기를 하게 돼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채아는 "회사와는 서로 믿기 때문에 사적인 얘기는 안 하는 편"이라면서 "열애설이 보도가 됐을 때 회사에 너무 죄송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열애설에 대해선 회사와 저의 입장 차이가 생겼다. 제가 영화가 개봉을 앞둔 상황이라 회사는 제 열애설이 영화에 피해를 주면 안 되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여배우로서 열애설은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날 보호하려고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채아는 "열애설이 보도된 그분과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그분과 그분의 가족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했다. 회사와 소통이 잘 안 된 것 같고, 지금 내 입장도 회사와 상의 없이 말씀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채아는 "뭔가를 숨기고 있는 게 너무 고통스러웠다"며 "회사가 날 이해해줄 거라 생각한다. 내가 아이돌도 아니고, 연애 사실을 숨길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예쁘게 잘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차세찌는 축구선수인 형 차두리와 함게 한국 축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차범근의 자녀들이다. 차범근 역시 독실한 신앙의 소유자로 유명하다. 차세찌 위로는 누나 차하나가 있다.
첫째가 축구선수 차두리, 둘째가 번역가 차하나, 셋쩨가 차세찌이다. 차두리와 마찬가지로 기독교인인 차범근의 자녀들은 사회적으로도 성공했지만 인성도 훌륭하고 신앙도 깊은 것으로 알려져 기독교인 부모들의 롤모델로 종종 등장하기도 한다.
차세찌 직업에 대한 관심도 높다. 차세찌는 아버지 차범근과 형 차두리처럼 축구 선수의 삶을 택하지 않았다. 다만 차세찌는 IT 사업과 호텔운영에 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스위스에서 공부를 하기도 한 그는 프로듀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후문.
차세찌의 아버지 차범근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두명인데 왜 차두리만 축구선수가 되었느냐"는 질문에 "막내는 축구를 싫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범근은 "축구라기보다는 아빠가 사는 축구 세상을 싫어한다"고 말했다.
아마도 차범근이 1998년 대표님 감독에 있을때, 프랑스 월드컵 당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것에 가족이 힘들어했던 기억도 한 몫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차세찌 친형인 차두리는 부인의 외도 사진 등을 이유로 이혼소송을 벌인 바 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패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