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변절 #정미홍 남편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박근혜 탄핵 심판 기각을 확신하며 내지른 "목숨을 내놓겠다"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녀의 투사적 기질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보수 세력에서는 반공 성향이 매우 강한 인물로, 종북 좌파 때리기에 열을 올리는 투사로 종종 그 이름이 오르내린다. 어느덧 보수 우파진영의 대표 논객으로 성장한 정미홍은 TV 토론을 물론이고 각종 강연장, 집회 등에서 연사로 나서며 '종북척결'의 결기를 다져왔다.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종북 문제에 특별하게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을 밝혔다. 다름아닌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가 그 계기가 되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의혹 이론으로 무장된 해당 방송이 검증되지 않은 의혹들을 확산시키고 사회의 불안을 조장하는데 안타까워했다는 후문.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또 자녀교육에 관심을 두면서 전교조 문제에도 관심을 가졌고, 전교조와 종북문제를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문제임을 간파했다고 한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에 KBS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그리고 1989년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는데 유학 중 난치병 질환인 루프스 진단을 받게 되었다. 루푸스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다. 투병생활은 힘들었고, 수차례 목숨이 위태로웠다고 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그렇게 미국에서 힘든 투병생활을 하던 중 그의 곁에서 그를 도와주었던 미국인 남편과 결혼하게 되었다. 현재 정미홍 전 아나운서의 남편은 국내대형로펌에서 활동하고 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딸을 입양해 키운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8일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기각을 확신하며 "목숨을 내놓겠다"는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 심판은 각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만약 인용이 된다면 제가 먼저 목숨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저 불법적이고, 사악한 반역, 범죄 집단, 남창과 결탁하여 나라 분탕질 치고, 세계에 대한민국 개망신 시킨 민주화팔이 집단 몰아내는데 모든 걸 걸고 싸우다 죽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박근혜 탄핵 정국에서 이제껏 쉬쉬해오던 보수 교계 연합기관들, 즉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등은 9일 일제히 침묵을 깨고 성명을 발표하며 내일 10일 있을 탄핵 심판 선고에 "승복하라"는 입장을 냈다.
이에 보수 교계 연합기관들이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앞두고 침묵을 깨고 목소리를 높인 데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교계 일각에서는 이러한 보수 교계 연합기관들의 일사불란한 움직임에 민주주의에 근간을 둔 평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평가가 나왔으나 다른 한쪽에서는 탄핵 기각에 따른 촛불민심 이반 현상을 최소화하려는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