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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인용시 "목숨을 내놓겠다"는 거친 화법으로 화제가 된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평범한 딸 아이 엄마에서 여전사가 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남편 미국인 변호사의 슬하에 입양딸을 두고 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4월 26일 방송된 SBS TV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 에 출연해 난치병 루프스를 극복한 이야기와 입양한 딸 아이의 이야기를 고백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해당 방송에서 "우리 딸 혜나다. 올해 15살이 됐다. 혜나는 1998년 저에게 선물같이 찾아왔다. 사려가 깊고 자기가 맡은 일은 자기 스스로 잘 한다"고 밝혔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이어 "그 당시 흔치 않았던 공개입양을 해 혜나와 모녀지간의 인연을 맺었는데 오히려 공개입양이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고 나중에 큰 상처가 되지 않는다. 혜나가 어릴 때 '엄마, 난 어디서 왔어?'라고 물었던 때 그 어린 나이부터 사실대로 답해줬다"고도 전했다.
가정에서는 딸 바보라 불릴 정도로 딸에게는 부드럽고 자상한 엄마가 밖에서는 왜 거친 화법의 여전사가 되었을까?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보수 세력에서는 반공 성향이 매우 강한 인물로, 종북 좌파 때리기에 열을 올리는 투사로 종종 그 이름이 오르내린다. 어느덧 보수 우파진영의 대표 논객으로 성장한 정미홍은 TV 토론을 물론이고 각종 강연장, 집회 등에서 연사로 나서며 '종북척결'의 결기를 다져왔다.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종북 문제에 특별하게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을 밝혔다. 다름아닌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가 그 계기가 되었다고 털어놨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의혹 이론으로 무장된 해당 방송이 검증되지 않은 의혹들을 확산시키고 사회의 불안을 조장하는데 안타까워했다는 후문.
아울러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자녀교육에 관심을 두면서 전교조 문제에도 관심을 가졌고, 전교조와 종북문제를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문제임을 간파했다고 한다.
난치병 질환인 루프스 병을 앓으며 수차례 목숨을 잃을 뻔한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투병 기간 하나님께 기도로 매달렸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곁에서 힘든 투병 생활을 도운 남편 미국인 변호사도 그녀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한편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탄핵 인용시 "목숨을 내놓겠다"고 한 발언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지자 "저는 불의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는 걸 강력하게 천명한 것"이라고 진의를 설명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그러면서 재차 "자살은 범죄"라며 자신은 오래 전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맡겼다"고 했으며, 삶과 죽음은 "하나님의 영역"이라고도 밝혔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