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헌법재판소 #박사모 #박근혜 굿판 사진
10일 박근혜 탄핵심판이 선고되는 헌법재판소 앞으로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몰려들 예정이다. 탄기국 정광용 대변인은 8일 박사모 홈페이지에 '[공지]가자, 헌재 앞으로...10일 오전 10시'라는 제하의 공지글을 게시했다.
정광용 대변인은 먼저 박사모 회원들에게 "드디어 헌법재판소 선고일이 발표되었다"면서 "다른 말씀 드리지 않아도 저와 여러분의 생각은 같을 것이다. 이제 태극기를 껴내 들고 모여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기자들에게 "우리는 탄핵이 기각 또는 각하될 것으로 믿고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다른 경우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으며 논평도 없다. 그래도 만약 논평을 원하신다면, 만약 인용되면 문재인씨가 말한 바로 그 엄청난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굿판 논란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7일 종교계 원로를 초청해 정국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하며 청와대 굿 의혹에 대해 해명을 하기도 했었다.
당시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은 원로들의 가감 없는 의견을 경청하고,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등 성도에게 오해받을 사이비 종교 관련 소문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해 개신교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와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 등의 원로들을 만났다.
그러나 여전히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는 지난 2009년 육영수 탄신제 때 찍은 사진으로 전해지는 박근혜 대통령의 과거 굿판 사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박근혜 대통령의 종교성을 의심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