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빵집 대왕 카스테라의 제조법 비밀이 12일 채널A '먹거리X파일'에서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대왕 카스테라에는 버터 대신에 다량의 식용유가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왕카스테라 매장은 손님에게 밀가루와 달걀만 들어가며 화학첨가제는 들어가지 않는다고 말했으나 본사 직원의 말에 의하면 화학첨가제가 들어가지 않으면 반죽이 안된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제작진의 영상을 보며 우유 대신에 싼 분유가 들어가 빵의 풍미를 느끼게 하는거 같다고 말했다. 원가절감면에서 버터 대신에 다량의 식용유를 사용한다는 점도 눈여겨 봤다. 제작진은 7종의 대왕 카스테라 시식을 했고 대부분의 대왕 카스테라가 높은 수준의 지방이 검출되었다. 일반 카스테라보다 5~8배 차이가 났다.
이에 최근까지 대왕 카스테라를 사먹었다는 네티즌들은 배신감을 느낀다며 대왕 카스테라를 더이상 먹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정작 제빵업계 관계자들은 이해못할 일이 아니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
제빵업계 관계자들은 대왕 카스테라의 가격이 7,000-8,000원 선인 것을 감안할 때 좋은 버터를 쓰면 가격이 두배 이상이 뛸 것이라면서 보통 빵을 만들 때도 흔히 식용유를 사용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제과제빵과라 말씀드리는데 대왕카스테라. 진짜 대기업에서 어떻게든 중소기업 깎아내리려는게 눈에 보여서 진짜 구질구질하고요. 대왕카스테라에 버터 녹인거 쓰잖아요? 그럼 가격이 배로 올라요! 가뜩이나 버터 비싸서 학교에서도 마가린, 식용유 쓰는데"(@_B_de**)
"대왕 카스테라 식용유 쓴다고 난리인건가. 저가 초보이긴 하지만 식용유랑 버터 그냥 맛 차이인데..굳이 좋은 버터 쓰는 거 그냥 그만큼 더 맛있으니까...솔직히 좋은 버터는 아주 엄청 비싸구요. 대왕카스테라에 비싸서 못 씀"(@eunji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