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 기도 #엄홍길 실체 #엄홍길 박무택 진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KBS '인간극장' 엄홍길의 약속 나마스테 방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악인 엄홍길의 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산악인 엄홍길은 2007년 로체샤르 등정을 마지막으로 세계 최초 히말라야 8,000m 고봉 16좌 완등에 했다. 더 이상 그가 히말라야에 오를 일은 없지만 그는 여전히 네팔로 향한다.
엄홍길이 네팔로 향하는 이유는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 엄홍길은 이전 생사를 넘나드는 등반을 하며 산 신들에게 살아서 내려가게만 해준다면 보답을 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또 다른 등반을 하는 중이다.
엄홍길 대장은 수만은 죽음의 위협속에서 많은 동료들을 먼저 떠나보내야 했다. 그때마다 신에게 간절히 기도했다고 한다. "살려서 내려 보내주신다면 이 산과 이곳의 사람들에게 보답하겠습니다." 신은 그의 기도를 들었는지 엄홍길을 살려서 보내줬다. 그 후 엄홍길은 히말라야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네팔로 향했다.
네팔로 향한 엄홍길씨는 자신이 등방한 16개의 봉우리의 갯수를 따 16개의 학교들을 세우기로 결심했다. 그의 이름을 딴 '엄홍길 휴먼재단'이 그일을 진행하고있다.
2017년 2월, 9번째 학교가 준공을 앞두고 있고 엄홍길은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서울 나눔 클라리넷 앙상블 '천상의 음악회'이다.
한편, 산악인 엄홍길 대장은 지난 2005년 5월 16일 두달여의 준비를 마치고 고 박무택 대원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겨 세간의 이목을 끌었었다. 당시 엄홍길 대장과 대원들은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출발 13일 만인 5월 29일 해발 8,570m 지점에 도착해 고 박무택 대원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 발견 직후 엄홍길 대장은 1년 동안 차가운 눈 속에 묻혀 있었던 고 박무택 대원의 시신을 끌어안고 오열했다. 고 박무택 대원은 에베레스트 등반 중 완등을 하지 못하고 눈 속에 약 1년 여간 묻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