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총회18신] 제93회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서재일 목사, 이하 기장) 정기총회가 25일 오전 회무 처리를 끝으로 폐회했다. 제주선교 100주년을 기념해 합동, 통합, 합신, 기장 등 4개 교단이 총회 중 함께 모여 연합예배를 드리고, 분열의 역사를 놓고 함께 통회하면서 연합의 의지를 다진 이번 총회는 기장의 역사 속에 오래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총회 마지막날인 오늘 기장은 ‘한상렬 목사 석방을 위한 평화기도회’에 이어 회무처리를 진행했다. 이날 회무처리에선 법제부, 제정부의 보고가 이어졌으며 다소 논란이 있었지만 중요 안건들이 대부분 통과됐다.
법제부의 심의안건 중 관심을 모았던 교리헌법(신앙요리문답) 개정 헌의안 건은 그 개정 범위를 놓고, 총대들간 설전이 오갔으나 대다수 총대들이 개정에 찬성, 통과됐다. 개정안이 통과됨으로써 기장의 교리헌법이 상당 부분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재정부의 보고에도 재정운용에 대한 몇몇 총대들의 반발이 있었으나 큰 다툼없이 무사히 마쳐졌다.
한편 오전 중 회무처리에 이어 닫는예배를 통해 폐회를 선언하려 했으나 회무처리 시간이 오버되자 오후 1시경 회무처리가 끝남과 동시에 서재일 총회장이 폐회를 선언, 22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진 총회 일정이 마무리됐다.
4년 임기 총무선거 그리고 각 부서에서 올라온 중요안건들을 모두 처리한 기장은 향후 총회 임원회 모임을 통해 새로운 회기를 맞아 활기찬 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