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게이트' 최유정 변호사가 뒤늦게 참회의 눈물을 흘려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유정 변호사와 사실혼 행세를 하고 있는 법조계 브로커 이동찬 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100억원대 부당 수임료를 받고 구명로비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진 최유정 변호사는 1심에서 징역 6년에 45억원의 추징금을 선고 받았으며 최유정 변호사 측근으로 알려진 법조 브로커 이동찬 씨(45)는 1심에서 징역 8년과 추징금 6억 3,400만원의 중형을 선고 받고, 항소심 중이다.
이동찬 씨는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 변호사와 공모해 수십억 원의 부당 수임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동찬 씨는 최유정 변호사와 사실혼 관계를 주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유정 변호사는 판사로 임용되던 해인 1998년 서울대 원로교수의 자제 모 대학 교수 A씨와 백년가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교수 집안에서는 서울대 판사 며느리를 처음엔 반겼지만 결혼생활이 원만히 지속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지법 근무 시절(2005~2006년) 시가, 남편 등과의 관계가 틀어졌고, 최유정 변호사가 법무법인 광장에 둥지를 튼 직후 안식년을 맞은 A교수는 두 아이만 데리고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