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정선희ⓒSBS 러브 FM |
정선희는 지난해 9월 남편 안재환의 사망으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가 13일 SBS 러브 FM ‘정선희의 러브 FM’을 통해 7개월 만에 복귀했다.
첫 방송에서 정선희는 “굉장히 많은 시간 포기하고 싶었는데 그래도 이 모퉁이만 돌면 조금 더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이 모퉁이만 돌면 따뜻한 햇살이 비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며 힘들었지만 희망을 놓치지 않았던 지난 7개월이었음을 말했다.
또 “이렇게 시작하는 것 자체가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게 했다. 제가 용기 낼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 드린다”고 주위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자꾸 눈물이 나서 게시판을 못 보고 있는데 여러분이 많은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는 것 잘 알고 있다. 감사 드린다”고 청취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지난해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떠나 보내며 슬퍼하던 모습이 국민들의 뇌리에 아직 깊게 남아있지만, 정선희는 꿋꿋이 일어나 ‘희망’을 말하고 있다. 그의 용기 있는 모습에 청취자들은 ‘언니가 잘 이겨내는 모습 보면서 저도 힘낼게요. 힘이 되어주어 감사해요’(이성희), ‘다시 돌아와줘서 고마워요’(정금연)라며 덩달아 용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