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들이 22일 오전 자국의 인양회사가 개입된 '세월호 인양' 소식을 접하면서 보인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매체들의 논지는 세계적인 수준의 선박 제조 능력을 갖춘 대한민국이 지난 3년 동안 세월호를 인양하지 못한 이유를 알 수 없다며 힐난하는 식이었다. 세월호 인양을 못한 게 아닌 세월호 인양을 안한 이유를 알고 싶다는 뉘앙스다.
앞서 지난 18일자 SBS 리포트에 따르면, 세월호 인양이 지연된 이유는 세 가지로 압축되고 있다. 첫 번째 이유는 '잔존유 회수' 문제였으며 두 번째는 '부력 형성'의 문제, 세 번째는 '지형'의 문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지연된 시간이 7개월에 달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세월호 인양이 시작되기에 앞서 지난 6일에는 경기도 안산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정평위, 위원장 남재영 목사) 주최로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 하는 사순절 기도회' 여는 기도회가 열리기도 했다.
당시 조성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은 "지금 주님께서는 나를 위해 울지 말고 이 끔찍한 사고에 책임을 져야하는 사람들을 위해 눈물 흘려야 한다고 말씀하신다"고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했다. 셜교는 안산 화정감리교회 박인환 목사가 맡았다. 이 교회에는 세월호 유가족 중 일부가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