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신성한 부활절날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게 된 경위는

10일 김영동 사무총장 해임 통보가 발단이 돼

부활절 주일 있었던 고수철 목사측과 김국도 목사측 간의 물리적 충돌을 두고, 교단 관계자들 사이에 말들이 많다. 사실 이날 아침 고수철 목사는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의 성만찬 예전에 감리교 대표회장 자격으로 참여했다.

교단 관계자들의 따가운 눈총에도 불구, 부활절에(물론 경찰에는 알렸지만) 용역 업체를 동원하는 등 고수철 목사측이 물리력을 행사했던 이유는 뭘까? 그것은 지난 9일 김국도 목사측이 소집한 특별행정총회에서 현 김영동 사무총장의 해임을 결의한 것이 발단이 된 것으로 보인다.

행정총회 이튿날 김영동 사무총장의 해임 통보를 받은 고수철 목사측은 13일 월요일 감리교 본부 업무를 시작하기 전날인 부활 주일날 엘리베이터와 비상출입구를 폐쇄하는 조치 등으로 김국도 목사측 직원들을 내보내 정상 업무를 보려고 했던 것. 하지만 이들이 행동에 나선 것이 공교롭게도 주일이면서 부활절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법정 공판이 진행 중임에도 단순히 행정총회의 결의에 따른 것이라며 일방적으로 김영동 목사에게 해임을 통보한 김국도 목사측의 성급한 행정 처리에도 교단 관계자들은 역시 탐탁치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교단의 상당수 총대들이 참석했다 할지라도 교단 전체의 의견을 수렴하지 못했고, 사회법에 있어선 불법적 요소까지 내포한 행정총회의 결의를 신중치 못하게 처리했다는 것이다.

한편, 13을 새벽까지 이어진 물리적 충돌은 양측의 합의하에 현재 소강 상태로 접어 들었으며 고수철 목사측 직원들은 임시 휴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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