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정선희ⓒSBS 러브 FM |
이날 방송 직후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기자들과 만난 정선희는 “오빠가 10년 정도 만에 어렵게 아이를 낳았다. 주위에서 안될 거라고 얘기했으나 불굴의 의지로 아이를 낳았다”며 “그 아이의 탄생이 내게 주는 의미가 컸다. 우리 집에 새 생명이 선물처럼 왔으니 ‘힘내서 멋진 고모로 사는 걸 보여줄게’라고 약속하게 되더라”고 했다.
또 정선희는 “이렇게 돌아왔다는 게 실감나지 않는다. 지난 7개월 동안 하루가 1년 같았다”고 힘듦을 고백하면서도 “모든 분들이 그 때 그때마다 정말 힘이 됐다”고 지인들의 도움으로 이겨낼 수 있었음을 고백했다.
가족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정선희는 “가족들이 저로 인해 마음앓이를 많이 했는데 끝까지 좋은 쪽으로만 바라보라고 해줬다. 방송에서 언급한 ‘모퉁이를 돌아선다’는 것도 어머니가 많이 해주신 얘기다”며 “’너보다 험난한 사람들도 험한 고비 이겨낸다, 그런 말 허투루 듣지 않고 따라가다 보면 길이 나올 것이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밝혔다.
정선희는 지난해 9월 남편 안재환의 사망으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가 13일 SBS 러브 FM ‘정선희의 러브 FM’을 통해 7개월 만에 복귀했다.
정선희는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현재 상계동 광명교회에 출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