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리본구름이 화제다. 23일 세월호가 물에 잠긴지 1073년 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강원도 원주에서는 세월호 인양 작업이 끝까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응원하는 듯한 세월호 리본구름이 목격돼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날아라콩자반'이란 닉네임을 쓰는 누리꾼이 "원주에서 매형이 보내준 사진이다. 어떻게 보이시나요--인양 성공하길 바랍니다!"라며 세월호를 추모하는 상징의 세월호 리본 모양의 구름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접한 한 누리꾼은 "하늘도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또 다른 누리꾼은 "아이들이 세월호 선체로부터 유가족들 품에 안길 때까지 한 마음으로 기도하자"는 반응도 보였다.
한편 세월호 인양 작업은 현재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를 수면 위로 완전히 올리는 작업이 끝나면 선체의 물을 빼낸 뒤 107km 거리의 목포신항으로 옮기게 된다. 특히 자연 배수로 알려진 세월호 선체 배수 작업에서 세월호 실종자들이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도 있기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가 목포신항까지 안전하게 옮겨진 뒤 세월호 선체 내 실종자들 수색 작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