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이 세월호 인양을 앞두고 소회를 밝히며 김진태 의원에 "화가 많이 났던 기억"을 회상해 이목을 끌었다. 하태경 의원은 2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너무 많이 늦었지만 세월호 인양 반드시 성공하기를 기도한다"며 "내일 아침에는 세월호를 다 올려 우리 국민들의 한맺힌 마음 조금이라도 덜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하태경 의원은 그러면서 2014년 당시 세월호 인양비용 등을 이유로 세월호 인양 반대 의사를 개진한 김진태 의원의 주장에 화가 났다는 기억을 떠올렸다.
하태경 의원은 "2014년 11월 세월호 인양은 돈이 너무 많이 들어 안 된다는 김진태 의원 주장에 화가 많이 났던 기억이 난다"며 "돈이 아무리 많이 들어도 대한민국 국민의 유골이라면 지옥까지라도 찾아가야한다고 반박했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김진태 의원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세월호 인양, 이래서 반대한다"는 글을 올리며 ▲원형 보존 인양의 어려움 ▲천문학적 비용 소모 ▲인양 시 추가 희생 우려 등 소위 '3 불가론'을 내세우며 세월호 인양을 반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