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세월호 인양이 순조롭게 진행되는가 했더니 선미램프 때문에 세월호 인양 작업이 한동안 늦춰졌다. 이날 오후 늦게 이철조 세월호 인양추진단장은 브리핑을 통해 선미램프가 장애가 되어 반잠수함에 거치하는 것이 어렵게 되어 선미램프를 "불가피하게 제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월호를 반잠수함으로 거치하기까지 불가피하게 세월호 인양 작업이 지연될 전망이다.
이철조 단장은 선미램프 절단 후 이어지는 세월호 인양 작업 계획에 대한 설명도 보탰다. 이 단장은 "상하이샐비지와 TIC, 반잠수선 운영 해상이 또 그 와이즈 등 관계자가 수차례 회의를 거친 결과 절단 작업이 내일 아침까지 이루어지고 반잠수선에 내일 자정까지만 거치한다면 이번 소조기에도 인양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아울러 선미램프 제거를 위해 "상하이 샐비지는 23일 20시부터 잠수사를 투입하여 절단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 모든 잠수사가 절단 작업은 헤드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다"면서 "램프 출입구를 통한 화물의 유실 방지를 위해 인양 전에 유실방지망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이 단장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