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성악가 김재형 테너(경희대 교수)가 여성 폭행으로 물의를 빚어 전 세계 팬들을 충격에 빠트리고 있다. 지난 23일 프랑스 현지 언론 등은 세계적 테너인 김재형 테너가 현지에서 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집행유예 및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 법원은 김재형 테너가 프랑스 현지의 한 호텔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에 대해 본인이 인정하는 점 등을 들어 집행유예 8개월과 벌금 8,000유로를 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형 테너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프랑스 한 호텔에서 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구금됐다. 구금되어 있던 그는 결국 21일 예정됐던 공연 마저 취소해야 했다. 김재형 테너는 오페라 '에르나니'의 주인공으로 공연을 해왔다. 법원 선고 직후 김재형 테너는 곧 바로 귀국했다.
김재형 테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 빈 슈타츠오퍼, 바르셀로나 리세우 극장 무대 등에 오르는 등 전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활약 중이다. 김재형 테너는 경희대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