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2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호남 경선을 목전에 두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25일 새벽 SNS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이재명 시장은 "대학생동원, 지지선언 조작은 놔두고 개인 패북활동 이유로 성남시청 전격압수수색? 호남경선 직전에? 이런게 바로 선거개입 정치탄압 아닌가?"라는 글을 남겼다.
이재명 시장은 이어 "전북 대학생동원은? 강남구청은? 제주지자선언조작은? 참 서럽습니다 호남경선이 코앞인데..절 죽이려고 작정한 거겠죠?"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재명 시장은 검찰의 성남시청 압수수색 소식을 전하고 있는 모 언론 기사를 인용하며 "아예 이재명이 지시했다고 써라..지금부터 호남경선 투표 시작인데.,시점도 참 잘 맞추시는군..더럽고 서럽네요"라고도 밝혔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성남시청 소속 공무원이 이재명 성남시장을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고발된 데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한편 얼마 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이회 김영주 총무를 예방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궁극적으로는 (남북이)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며 "그런 것들을 통해서 한반도의 안전도 평화도 가능하다. 이게 진짜 안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