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자 자서전에 이은 이순자 인터뷰가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채널A와 인터뷰에서 전두화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여사는 '전두화 표창장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순자 여사는 인터뷰에서 "대통령 되기 훨씬 전이고 (1980년) 광주 사태하고 무슨 상관이 있대요?"라며 "국가에서 주는 것이잖아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 전 아무개가 줬으니까 집어 던져야 된다. 그건 조금 편협한 생각 아니예요"라고 반문했다.
앞서 이순자 여사는 자신의 자서전 '당신은 외롭지 않다'에서 "우리도 5.18 억울한 희생자"라고 쓴 부분으로 광주 시민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불교도인 이순자 여사는 자서전을 통해 지난 1996년 재판 당시 한 스님에게 5.18 희생자의 영가 천도기도(망자의 영혼을 극락으로 인도)를 올려달라면서 "저희 때문에 희생된 분들은 아니지만, 아니 우리 내외도 사실 5.18 사태의 억울한 희생자지만"이라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5.18 사태 당시 많은 희생자를 낸 광주 시민들 입장에서는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대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