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불교 등 4대 종단의 종교인들이 28일 오전 11시부터 세월호 9명의 미수습자들의 온전한 수습을 기원하는 종교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종단별로 5분씩 간소하게 리처질 전망이다.
앞서 세월호 미수습자 유가족들은 같은 날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선체조사위원들과의 면담을 요청하며 "계획을 미리 세워놓고 신속하고 즉각적인 미수습자 수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와 선체조사위원회는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거치되는 날까지 완벽한 미수습자 수습 계획을 투명하게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가족들은 "이르면 이날, 늦어도 29일까지 선체조사위가 팽목항으로 내려와 논의하고 미수습자 가족들의 생각을 반영한 수색 계획을 세워달라"며 "세월호가 육상에 거치되는 순간부터 모든 인원을 투입해 수색에 들어가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수습자 가족들은 선체 수습을 통해 진실 규명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날씨가 덥다. 사람부터 찾아야 한다. 9명의 못 찾은 가족을 찾는 것이 먼저"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보 개신교 연합기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총무 김영주 목사)는 사순절을 맞이해 세월호 미수습자 등 세월호유가족들과 함께 사순절 기도회를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