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 징후가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은 30일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핵실험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앞서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28일 풍계리 핵실험장 모습을 공개하며 북한 핵실험 입박설을 뒷받침 해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에 의하면 주 지원단지에 70~100명 정도의 사람들이 모여있고, 운동장의 눈이 치워진 흔적이 보인다.
북한 감행하려는 이번 핵실험은 기존의 핵실험과 질적으로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는 이 같이 전하며 "북한이 플루토늄탄과 고농축우라늄을 이용한 증폭핵분열탄, 초기 형태의 수소탄 등을 동시에 터트릴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8월 망명한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도 북한이 동시다발적 핵실험을 예견한 바 있다. 핵보유국 선언을 한 파키스탄과 인도의 절차를 밟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