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현주가 주연을 맡은 영화 '보통사람'이 23일 개봉한 가운데 배우 손현주의 연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신학 이야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손현주는 현재 대중들로부터 연기력을 인정받아 사랑받는 배우지만, 연기 초기에는 오랜 무명 시절을 이어갔다.
당시 손현주는 자신의 연기에 대해 많은 비속어와 쓴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손현주는 그에 굴하지 않고 단역, 조연 등에서 최선을 다해 지금의 이 자리까지 오르게 됐다. 과거 SBS 파워 FM에서 손현주는 배우가 된 계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손현주는 중학교 시절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보고 연기자를 꿈꾸게 되었다고 전하며 "원래 신학 공부를 하고 싶었다. 신학과 연극에 공통분모가 많지 않은가?"라며 "아직도 신학의 꿈을 버린 것은 아니다"고 했다.
단역과 조연을 반복하던 손현주는 1996년, 드라마 '첫사랑'에서 처음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끌었다. 당시 최수종의 매형 역을 맡았고, 그가 불렀던 노래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그대'도 화제가 됐다.
한편 손현주가 출연하는 영화 '보통사람'은 '평범하지 않았던 시대에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았으며, 손현주는 '성진'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