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원조 외국인 스타 이다도시의 아프지만 유쾌한 이야기가 공개된 가운데 이다도시의 과거 이혼 이유 등도 덩달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다도시는 지난 2009년 남편과 이혼을 한 뒤 아들들과 함께 홀로서기를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다도시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혼 이유에 대해 "프랑스와 한국의 문화차이가 아닌 성격의 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2월 방송에서 한국 사회에서 이혼녀로 살아가는 현실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었다. 당시 이다도시는 "이혼 후 자유롭게 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 번 상상을 해봐라. 나 같은 수입 한국인, 특히 아이가 있는 혼자 사는 수입 한국인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최근 5년 전부터 대학교 전임교수로 강단에 오르고 있는 이다도시의 근황을 소개했다. 이다도시는 자신의 인생과 한국에서의 삶을 담은 책을 집필하고 하고 있기도 하다. 평소 찜질방은 물론 보통 외국인들이 무서워하는 침도 한의원에서 즐겨 맞는다.
어느새 훌쩍 커버린 이다도시의 두 아들의 소식도 전해졌다. 이다도시는 첫째 아들은 프랑스로 유학을 보냈고 둘째 아들과 단둘이 알콩달콩 살고 있다. 요즘 둘째 아들에게 찾아 온 사춘기로 인해 의견 충돌이 잦아졌다고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다도시는 또 그 아들이 집안의 유일한 남자로서 아빠의 빈자리를 든든하게 채워주고 있음에 고마움을 표하기도 한다.
한편 이다도시의 한국 이름은 서혜나이며 1969년생이다. 이다도시의 종교는 기독교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