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문재인 전 대표로 확정된 가운데 내일신문 여론조사 등의 양자가상대결 구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목소리가 확 달라진 이유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앞서 18대 대선 후보 출마 선언에서는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연설을 해 유약한 모습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19대 대선에서는 이를 만회하려는 듯 저음 발성으로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연설 중간 중간에 지지자들로부터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게 하는 기술적인 장치도 돋보인다.
안철수 목소리의 변화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호불호도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나긋나긋하고 차분하게 자신의 입장을 전하던 기존 안철수의 목소리를 그리워하는 네티즌들도 더러 있었다.
그러나 또 다른 네티즌들은 안철수의 달라진 목소리에 호소력이 짙어졌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