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장이 사흘연속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접견해 특혜논란에 휩싸였다. 3일 JTBC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가장 많이 만난 사람이 서울구치소장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구속된 뒤 첫 주말인 지난 1~2일 홍 서울구치소장과 잇따라 면담했으며, 지난달 31일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던 날에도 직접 면담해 구치소 생활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연속 면담을 가진 것.
당시 이 자리에서 서울구치소장은 지병과 관련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고충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의 재소자는 교도소장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면담을 가지기는 힘들다. 게다가 일요일은 변호사접견 및 가족면회도 금지되어 있는 날이기도 하다.
이에 홍남식 서울구치소장은 JT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요한 인물의 경우 일요일에 면담하기도 한다"면서 "장시간 면담을 했다는 건 맞지 않다"고 특혜의혹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