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홍가혜, 정신적 고통 이길 수 있었던 힘은

hong
(Photo : ⓒ홍가혜 페이스북 갈무리)
▲세월호 참사 당시 해양경찰의 수색작업을 비판하는 인터뷰를 하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던 홍가혜(29)씨에 대해 모욕적인 글을 쓴 네티즌들이 민사 소송에서 위자료를 물게된 가운데 홍가혜씨가 최근 SNS에 자신의 심경을 표현한 글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세월호 참사 당시 해양경찰의 수색작업을 비판하는 인터뷰를 하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던 홍가혜(29)씨에 대해 모욕적인 글을 쓴 네티즌들이 민사 소송에서 위자료를 물게된 가운데 홍가혜씨가 최근 SNS에 자신의 심경을 표현한 글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홍가혜씨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평정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세상은 그리 쉽게 변하지 않았으니까"라는 글로 시작해, "더 이상 대의 앞에서 희생되는 진실을 어쩔 수 없을 것이라 여기며 방치하지 못한다"며 "모든 게 준비과정이였을 뿐 아직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다"는 의미 심장한 말을 남겼다.

홍가혜씨는 앞서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4월 18일 한 종합편성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해경이 민간 잠수부를 막았다고 주장해 논란의 중심에 섰었다. 몇몇 네티즌들은 홍가혜씨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등 비방하는 댓글을 달다가 형사 소송에서 벌금 50만원 또는 선고 유예 등을 처분 받은 바 있다.

홍가혜씨는 정신적 고통의 피해를 봤다며 형사소송에 이어 민사 소송도 냈으며 이에 A씨는 7백만원을, B씨와 C씨는 각각 50만원을 물게 됐다.

한편 자신을 비방하는 댓글로 정신적 고통을 받아왔던 홍가혜씨가 위로와 용기를 얻게 된 데에는 신앙의 힘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홍가혜씨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가혜씨는 얼마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현절기에 한석문 목사로부터 받은 '주일 성서일과에 따른 말씀묵상집' 사진을 공유한 바 있다.

해당 말씀묵상집에서 한석문 목사는 "방파제는 바다와 땅을 갈라놓지만 갯벌은 그 안에 생명을 품고 바다와 땅 사이에 평화를 일군다더라"고 전하며 마태복음 5장 9절 말씀을 인용했다.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딸)이 될 것이다."(마5:9)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바벨탑은 중앙집권적인 전체주의 체제를 뜻해"

북한의 김정은이 남한을 "괴리"로 명명하고 통일이 아닌 "평정"의 대상으로 삼자 한반도 내 통일 개념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평화통일 운동을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믿음을 파편적으로 이해한 한국 개신교...은총의 빈곤 초래"

칼빈주의 장로교 전통이 강한 한국 개신교가 '믿음'을 파편적으로 이해한 탓에 '은총'에 대한 신학적 빈곤을 초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13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학자는 흑백 논리 경계하며 다양한 포지션 횡단해야"

서울신대 박영식 교수가 보수 복음주의자로 알려진 빌리 그래함도 "유신 진화론자로 분류된 바 있다"고 주장하며 흑백 논리식 경직된 사고의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기후위기 시대, 에너지 줄이는 것도 에너지 필요"

기후위기 시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배현주 박사(전 WCC 중앙위원, 전 부산장신대 교수)가 얼마 전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바르트의 인간론, 자연과학적 인간 이해와 대립하지 않아"

바르트의 인간론을 기초로 인간 본성에 대한 자연의 신학적 이해를 시도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이용주 박사(숭실대, 부교수)는 최근에 발행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여성 혐오의 뿌리는 철학과 기독교 사상의 이원론"

여성 혐오와 여성 신학에 관한 논의를 통해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세우며 성서적인 교회론 확립을 모색한 연구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조안나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