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재판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4일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사장과 인터뷰를 나누던 홍준표 후보는 "대선후보 자격 있느냐"는 질문에 "손 박사도 재판 중이지 않나?"고 발끈하며 손석희 앵커의 재판 사실을 언급했다.
손석희 사장은 지난해 1월 변희재 미디어워치 전 대표 등 보수단체 인사들로부터 태블릿PC 조작의혹과 관련해 고발당한 바 있다. 당시 고발인 중의 한 사람이었던 김기수 헌법수호애국시민연합 공동대표는 "대한민국 국민 중에 현재 태블릿PC 논란을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정작 최순실은 검찰에서 두 달 가까이 조사받으면서도 태블릿PC를 구경도 못했다"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변희재 전 대표도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손석희 사장 고발 조치에 대해 "손석희·홍정도 사장단이 대체 왜 이런 걸 조작해서 음모를 꾸민 건지 입증해야 한다"며 "(JTBC가) 처음부터 태블릿PC를 조작해서 대통령을 탄핵하려는 철저한 계획 속에 작업한 것이라고 판단되는 만큼 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홍준표 후보는 손석희 사장에 질문에 "대본 읽지 말고 인터넷 찾아봐라"는 등의 작심 발언을 이어가 손석희 사장이 헛웃음을 짓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