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혜가 악플러의 성적 모욕 등 각종 비방의 아픔을 딛고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져 주목을 받고 있다. 홍가혜는 얼마 전 자신의 SNS를 결혼 소식을 전했다. 예비신랑은 목사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가혜는 앞서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4월 18일 한 종합편성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해경이 민간 잠수부를 막았다고 주장해 논란의 중심에 섰었다. 몇몇 네티즌들은 홍가혜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등 비방하는 댓글을 달다가 형사 소송에서 벌금 50만원 또는 선고 유예 등을 처분 받은 바 있다.
홍가혜는 또 정신적 고통의 피해를 봤다며 형사소송에 이어 민사 소송도 냈으며 이에 A씨는 7백만원을, B씨와 C씨는 각각 50만원을 물게 됐다.
한편 자신을 비방하는 댓글로 정신적 고통을 받아왔던 홍가혜가 위로와 용기를 얻게 된 데에는 신앙의 힘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홍가혜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가혜는 얼마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현절기에 한석문 목사로부터 받은 '주일 성서일과에 따른 말씀묵상집' 사진을 공유한 바 있다.
부산일보 보도에 따르면 홍가혜는 목사 아들인 예비신랑과 결혼 예정이며, 출국금지 상태라 신혼여행은 1년 뒤로 기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홍가혜는 한 매체를 통해 자궁경부암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세월호 인터뷰 논란 구속되는 과정에 독방 생활과 검찰 조사를 받으며 스트레스를 받아 하혈한 게 원인이라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