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당명을 바꾸자 '새누리' 당명을 확보하는 등 치밀한 계산 끝에 대선 정국에서 새누리당을 부활시킨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박사모) 등 친박 단체들이 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대선 후보를 낼 채비까지 마쳤다.
보수 우파 기독교인들과 불교인 등 종교인들이 적극 참여하는 박사모 등 친박단체 회원들이 당원들로 대거 참여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6일 오후 6시까지 박사모 홈페이지를 통해 대선 후보를 공모한다. 현재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와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은 5일 창당대회에서 주요 임원을 확정했다. 새누리당은 정광택 국민저항본부 대표와 같은 단체 공동대표인 권영해 전 국가안전기획부장을 당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또 정광용 박사모 회장을 당 사무총장에 선임했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참석자들은 5천석 규모의 장충체육관을 가득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