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몰트만 박사가 4월5일(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프레토리아대학교 신학대학으로부터 명예신학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학위수여식은 국제회의로 이어졌으며, 주제는 "해체된 과거로부터 미래로 가는 관문"이다. 이 회의는 프레토리아대학교 신학대학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됐다.
몰트만 박사는 세계 2차대전 당시 독일 군인이었고 전쟁포로 생활을 겪었는데, 그 경험을 토대로 그는 희망의 신학을 형성하고 에큐메니칼 운동에 깊게 헌신했다. 그의 신학은 종파 및 국경의 한계를 넘어 영향을 끼쳤다.
그는 2016년 1월에 스위스 제네바의 에큐메니칼 센터를 방문하여 WCC출판부가 출간한 그의 저서 『살아계신 하나님과 충일한 생명』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저서는 신학이 우리 모두가 믿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어떻게 오늘날의 세상에 전해서 사람들과 모든 창조세계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충일한 생명을 경험하게 할 수 있을지를 제시하고 있다.
세계교회협의회(WCC) 울라프 트베이트 총무는 "WCC의 총무로서 나는 개인적으로 몰트만 박사의 에큐메니칼 신학과 전망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신학적 성찰에 있어서 실제적인 기여를 하고 두각을 드러낸 데다 오늘날의 세계와 미래를 위해 신학이 발휘할 수 있는 역할을 재형성했다."
이어 "초기 기독교가 고대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었다면 오늘날의 기독교도 현대 세계의 변화를 불러올 똑같은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기사출처: http://www.oikoumene.org/en/press-centre/news/jurgen-moltmann-receives-honorary-doctorate-from-pretoria-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