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타임라인에 의해 비선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 원장 부부의 청와대 출입 사실이 들통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3부(김태업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영재 원장과 부인 박채윤 씨, 김상만 전 원장 등의 첫 재판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구글 타임라인은 구글 계정의 위치 정보 서비스로, 계정자가 몇 시에 어디에 있었는지,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데 얼마나 걸렸는지 모두 기록되고 따로 삭제하지 않으면 몇 년 전 기록까지도 그대로 남겨둔다. 이 구글 타임라인에 의하면, 김양재 원장 부부는 모두 청와대에 17차례 드나들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글 타임라인은 구글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개인의 위치 정보에 관한 행적으로 모두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서비스를 원하지 않을 경우 위치 정보 수집에 동의한 설정을 해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