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딸 안설희 씨를 둘러싸고 또 다시 의혹이 제기됐다. 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10일 기독교방송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철수 후보에 '안철수 딸 의혹'에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전재수 의원은 공직자윤리법 등을 들어 안철수 후보가 여태껏 안철수 딸 안설희 씨 재산을 공개하지 않은 것을 지적했다. 앞서 안철수 후보는 지난 2014년 고위공직자 재산 등을 기록하는데 있어 안철수 딸 안설희 씨의 재산 공개를 거부한 바 있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공직자의 재산 공개 조건은 두 가지로 하나는 소득이 있어서 독립생계를 유지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부모와 세대 분리가 돼어 있는 경우이다.
전재수 의원은 그러나 미국에서 박사과정 조교로 일하면서 1년에 4천만원 정도의 수입이 있어 독립생계를 하고 있는 이유로 고시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 후보에게 "세대 분리는 했는가"라고 물으며 재차 안철수 후보의 딸 재산 공개를 촉구했다.
한편 안철수 딸 재산 논란에 이은 안철수 딸 이중국적 논란도 불거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안철수 후보 측은 안철수 딸 이중국적 의혹에 "대한민국 국적만을 갖고 있다"면서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신청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안철수 후보는 지하철 연출 논란과 사이비 종교 연루 의혹 등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특히 국민의당은 신천지 연루 의혹에 대해 발끈하고 나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앞서 7일 노컷뉴스 등에 따르면, 강원 원주 국민의당 당원의 80%가 신천지 신도들이라는 주장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