콥트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콥트교는 이집트에서 자생적으로 발전한 기독교의 한 종파로 잘 알려져 있다. 이집트 내 8백만 명, 이집트 밖에도 약 1백만 명의 콥트교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이슬람국가(IS)가 콥트교인들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활절을 앞두고 열린 예배 중에 이집트의 한 교회는 대형 폭탄 테러를 당했다. 일요일 두 건의 연쇄 테러로 이집트 콥트교인들 47명이 숨지고 부상자는 100여명이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4년에는 IS가 콥트교인들 21명을 참수해 국제 사회적으로 충격을 던져준 바 있다. 당시 이집트 콥트교 교황 타와드로스2세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의 위로편지에 답신을 보내왔다. NCCK는 이슬람국가(IS)가 리비아에 있던 이집트 콥트 기독교인 21명을 참수하자 타와드로스2세 교황에게 연대의 뜻을 나타낸 서신을 보낸바 있다.
교황 타와드로스2세는 답신에서 "고통 중에 있는 콥트교회를 위해 기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미움과 반목의 공격으로부터 생명을 보호하고, 세상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계속해서 함께 기도하자"는 뜻을 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