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유통되는 국산 및 외산 담배 5종과 전자담배 35종에 대한 유해 성분 분석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전자담배 발암물질 정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식약처 발표 결과에 따르면 제품에 따라 전자담배의 니코틴 액상이 가열과 산화를 거치면 특정 발암물질의 함량이 최대 19배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전자담배 발암물질은 궐련담배의 연기에 포함된 발암물질보다는 농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자담배가 궐련담배보다는 유해성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궐련담배는 제조시기에 따라 성분함량 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한국산업규격(KS H ISO8243)에 따라 구분한 전국 7개 권역 담배판매점 20곳에서 수거한 담배(5개제품, 제품별 400갑/년)를 대상으로 '15-'16년에 걸쳐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자담배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분석법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15년 자체적으로 극미량의 유해성분까지 분석할 수 있는 질량차추적법(mass change tracking approach)을 개발, 결과의 정확성을 높였다.
한편 기독교인들의 생활 윤리 지침으로는 술. 담배를 금하라는 가르침이 있다. 사도 바울은 믿는 자들의 몸을 성전에 비유한 바 있는데 성직자들은 이를 몸에 해로운 것들을 금하는 가르침으로 이용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