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친박계 조원진 의원이 확정됐다. 새누리당 창당을 주도한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는 11일 "조원진 의원이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되었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정광택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의 명의로 발표된 해당 글에서는 "새누리당 당헌과 당규에 의거, 2017년 4월 11일 12:00까지 새누리당 국민경선 입후보자를 접수한 결과, 당규 제2조의 별도조항 3항에 의하여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단독으로 입후보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당헌과 당규의 규정에 따라 별도의 국민참여경선을 거치지 아니하고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되었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박사모에는 극우 보수 기독교인들과 승려들 등 종교인들이 적극 참여하는 친박 단체로 알려져 있다. 이를 두고 도올 김용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마마'를 부르고 있다며 보수 우파 기독교인들을 정면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