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살얼음판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신문과 YTN이 지난 18일 엠브레인에 의뢰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후보가 37.7%, 안 후보가 34.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3.1%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내 접전 양상이다.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8.5%, 정의당 심상정 후보 3.5%,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3.4%의 순이다. 이번 조사는 17일 하루 동안 실시했으며 유선전화면접 등으로 진행됐다.
문재인 후보는 40대 이하 서울과 호남, 부산·울산·경남, 진보, 학생, 블루칼라 및 화이트칼라층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안철수 후보는 50대이상, 경기·인천, 충청, 대구·경북, 중도·보수, 농림어업과 자영업, 18대 대선에 박근혜 후보에 표를 몰아준 투표층에서 우위를 점했다.
지역으로 보면 호남에선 문 후보가 50.3%로 안 후보(36.3%)보다 14.0%포인트 높았다. TK(대구경북)에선 △안 후보 34.2% △문 후보 29.3% △홍 후보 14.8%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