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미궁에 빠진 평일도 살인사건을 다뤘다. 평일도 살인사건은 지난 2016년 4월 16일 작은 섬 평일도에서 한 남성이 숨진채 발견된 사건이다. 당시 평일도 주민들은 숨진 A씨를 보고도 1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신고를 했다. 또 국과수 관계자는 타살의 가능성도 제기했다.
제작진은 해당 사건 목격자인 평일도 주민들에 현장 목격 당시 경찰에 바로 신고 조치를 하지 않은 이유 등을 물었다. 이에 주민들은 "타살로 안봐서 시신을 만졌다"며 "평소 폐가 좋지 않아 종종 각혈을 했다. 그 양반이 뭔 병이 있어서 피를 토한 줄로만 알았다"고 털어놨다.
제작진에 따르면 현장에는 200점이 넘는 샘플이 발견되었으나 타살 의혹을 제기할 수 있을만한 도구에는 접촉의 자취가 없으며 그 외 기타 도구에도 어떤 흔적도 없었다.
해당 사건을 맡은 경찰은 제작진에 과거 망치 등으로 자살을 해온 사례가 있어 자살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우울증에 망치로 자신을 때려 숨진 여성도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프로파일러도 타살 의혹에 무게를 뒀다. 프로파일러는 침입 흔적이 없는 것을 근거로 지인의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